최*헌
2박3일 만48시간 렌트해서 하루는 3명이 같이 이용하고 남은 하루는 2명이 타고 다녔습니다.
앞좌석은 여유롭게 탔었고, 뒷좌석에 탄 일행은 약간 좁고 답답해서 멀미를 좀 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과 빠른 반응성이 색다른 운전경험이었고 운전하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동승자 입장에서는 빠른 가속 및 감속(회생제동) 때분에 잦은 울컥거림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이 점은 전기차 운전이 익숙해지고 나서 어느정도 해결되었습니다)
여행하는 대부분 eco pro+ 모드로 운전을 했는데, 시속90km 이내의 속도제한 안에서도 큰 불편은 없었고, 에어컨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상황에서만 eco pro 나 comfort 모드를 사용했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충전은 4번 했었고, 모두 30분 급속충전을 이용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난 장소나 시간대에는 아무래도 20-30분정도 기다렸었고, 비교적 덜 유명한 곳은 바로바로 충전했었습니다.
오후 7-8시경 1139도로를 지난적이 있는데, 구불구불하고 심한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지다보니 실제 주행거리보다 주행가능거리가 급격하게 떨어져 불안한 적이 있었는데,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회생제동때문인지 주행가능거리가 어느정도 다시 회복됐었습니다. 중간에 어리목 충전소에 들리러 가봤으나 저녁시간에는 입구가 통제되어 충전자체가 불가했습니다.
(충전소 운영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24시간 아닌곳이 있습니다;;;)
충전 시설 설치 및 관리에 있어 미흡한 점으로 인해 약간 불편했던 점을 제외하곤, 다른 부분에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BMW i3(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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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차
- 2017.09.16 ~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