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제주에 홀로 계신 아버지를 뵈러 어렵게 하루 일정을 내서, 이곳저곳 편히 모시며 다닐 생각으로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타자마자 체크하니 후방센서가 되지 않아서 여쭈니 잭 연결이 안됐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고객이 타기 전에 미리 다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요?)
운행을 해보니, 소음과 엑셀을 밟으니 갑자기 훅 나가는 현상이 심해, 다른 차로 교체를 해주십사말씀드렸더니, 예약업체에 직접 연락해서 처리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시더라고요.
저는 시간이 촉박하기에, 더이상 시간을 끌 수 없어서....그럼 이렇게 소음이 심한 건 이상없는 게 맞는거냐고 여쭈니 그렇다고, 늘 점검을 하니 이상 없다고 하시더라군요. 그래서 우선 불안한 맘으로 운행을 했습니다. 역시나, 운전내내 소음은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핸드폰 밧데리가 없어서 잭으로 내부에 연결하니 연식이 너무 오래 되서인지,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 길을 잘 몰라서 폰으로 네비를 켜거나 연락을 취해야 하는데 핸드폰 충전이 되지 않아서 길에 멈춰서 엄청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ㅠㅠ
겨우겨우 차 내부에 네비를 이용해서 아버지집에 도착하니 벌써 컴컴한 저녁이 되고, 하루가 날아갔네요....
죄송하지만, 다음부터는 이곳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눈앞에 이익이나 대충대충으로 하시려는 여러분의 순간의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겨우겨우 시간을 내서 온 여행의 일정을 망치게 하는 엄청난 우를 범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사 합니다.
저는 왠만해선 클레임을 걸거나 이런 댓글을 달지 않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짧은 일정에 너무나 화가 나고, 마침 이렇게 후기를 남기라기에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부디, 시정하셔서 이후 누군가의 여행에 편안함과 행복을 더해주시길 기대합니다.
- YF 쏘나타(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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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차
- 2021.04.28 ~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