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다른 후기에 보면 불친절에 대해 얘기도 많고 청소상태에 대하서도 얘기가 많으니 그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일단 직원분들은 좋으십니다. 비싼 대기업 렌트카도 아니고, 매일 똑같은 말을 녹응기처럼 똑같이 하셔야 하는데 늘 밝게 웃으면서 응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주의사항 꼼꼼하게 잘 알려주시고, 특히 여자분은(몇분이서 근무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도 크게 하셔서 잘 전달되고, 연세드신분들께는 조금더 천천히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말씀해주시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제가볼때 손님들중에 무례한사람들이 더 많고, 그런사람 하나 걸리고 나면 다음사람에게 조금 감정이 넘어가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차 상태는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가격을 검색해서 빌리고, 이사람 저사람 다 몰고, 며칠만 타는 렌트카에 크게 기대는 없기에 차는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외관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차종이라 순환이 빨라서 인지 청결은 별로였습니다. 눈에 띄는 큰 쓰레기는 없었지만 대충봐도 형식적인 청소만 된 상태인데, 평소라면 신경 안 썼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내 전에 누가 탔을지 모르니 조금 찝찝했습니다. 외부도 업체에 세차기가 있음에도 제 차는 세차를 안 하고 바로 주셨는지 옆유리와 사이드미러에 소금기가 말라 붙어서 닦아주어도 잘 없어지질 않았습니다. 49호4628차량인데 사고기록이 있는듯 싶습니다. 특히 운전석과 슬라이딩도어,트렁크가 잘 닫기질 않아 실내등을 문열림시 점등으로 해두면 배터리 방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대여일 중간에 전방우측 깜빡이가 접촉불량으로 고장났습니다. 좋았던점은 기름이 만땅이어서 반납할때 얼마나 넣어야 할지 신경 안 써서 좋았습니다. 제발 앞으로도 모두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타이어,배터리,키분실에 대한 추가보험을 요구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상황발생시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기압도 잘 셋팅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탈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다음 재이용 의사는 있습니다.
- 더 뉴 레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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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3 ~ 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