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
우선 공항에서 셔틀을 타는데, 왠 낡은 관광버스 한 대가 왔어요.
다른 렌트카 회사들이 깔끔한 전용버스로 이동하는 것과 달리 올레렌트카, 한국.. 뭐 여러가지 렌트카 회사들이 연합해서 고용한 어떤 기사님인 것 같더군요. 3군데 렌트카 회사를 돌면서 순서대로 내려주는거에요.
우선 차를 인수받는 곳이 어느 외진 곳이었고, 열악한 컨테이너 였고요.
그리고 차를 인수받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긴 했으나, 차량이 모두 풀 예약이라.. 예약변경이 아예 안됐고요.
완전자차 보험 가입했는데, 배터리 방전/타이어파손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추가 +10,0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대목인데 (원래 다른 곳도 이런가요?) 어쨋든, 혹시 모르니, 1만원을 추가 지불했고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잠깐 20분 걷고 돌아왔는데, 문제없던 차가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는거에요!
렌트카 업체에 전화했고 이게 배터리 방전이 '차량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차량 교체를 여쭈어봤더니
제가 얼마전에 차량 배터리가 다 되어서 교체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게 단순 방전이 아니라,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거 아니냐? 또 시동 안걸리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받으시는 여자분 왈
"손님 이게 지금 손님 과실인지, 저희 차량의 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문제가 또 한두번 더 발생하면 그때 차량 교체를 생각해볼 순 있다....며
그럼 또 방전되고 긴급출동 부르고.. 그짓을 해야 한단 말인가?!
어쨋든 긴급출동 기사님이 30분이 걸려서 오셨고. 점프 후 문제없이 차량은 운행됐습니다.
그런데 왜 방전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원인은 오리무중.
그리고 만약 최악의 경우 저는 또 한번 긴급출동을 불렀어야 햇다는..
그리고 완전 자차 보험이 다 되어있음에도, 배터리/타이어 긴급출동을 위해 추가 1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도 이상했지만
결국 그 1만원을 써먹을 일이 생겼다는거...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네요.
- 올 뉴 모닝(17년~)(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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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차
- 2019.11.09 ~ 2019.11.11